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 '한동해 해양생태환경·남북교류협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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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문협 조회1,759회 작성일 22-11-16 11:02본문
경북 포항의 철강산업과 메타버스 등을 통해 북한 청진·단천·무산·함흥 4개 도시와 연대협력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14일 포스텍에서 열린 경상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포럼(이하 포럼) ‘한동해 지역 해양생태환경 및 남북교류협력 발전 세미나’에서 한동해 내 남북간 협력을 위해 포항과 접목된 방안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포럼 중 1일 차에는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회원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대북 정세는 물론, 한동해 지역에서 남북교류 간 다채로운 협력 방안들이 발표됐다.
특히 환동해 클러스터 등 해양도시이자 철강도시인 포항을 기점으로 한 남북협력 방안들이 다수 나오면서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하나의 동해, 바다 이야기’, 정성모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 대학원 교수의 ‘탄소저감형 친환경 신제철법으로 남북을 잇다’등 총 2개의 주제 강연은 남북 협력이 구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 가치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데 근거를 뒀다.
우선, 김인현 교수는 우리나라·일본·북한·러시아를 둘러싼 바다 해역인 ‘환동해’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초 배경 지식 설명을 이어나갔다.
영해 부분에서의 관할권과 함께, 기선에서 200마일까지 이르는 배타적 경제수역 범위를 강조하면서 포항을 비롯한 부산·인천·제주·속초·서산 등에 크루즈 선박 기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승인을 통한 크루즈산업 안이 제시됐고 남과 북이 제한적인 특구를 지정해 연안크루즈 운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구상이 소개됐다.
코로나19 펜데믹을 맞아 한국·북한·일본·러시아가 적정 규모 병원선을 유지 운영하자는 안과 선원양성 및 도선사 활용안도 부연됐다.
정성모 교수는 전세계 철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속 증가하고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전체의 약 20%가 철강산업에서 배출하고 있음을 대전제로 내세웠다.
고로를 사용하는 제선공정의 환원가스 중 수소는 약 5~20% 차지하고 있고 파이넥스를 사용하는 제선공정 중 수소는 약 20~35% 정도 사용되는데 새로운 공정연계에 이해 100% 수소사용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현재 포스코는 100% 수소 사용을 위한 HyREX 공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북한의 지하자원 가치는 석유, 희토류를 제외하더라도 약 7000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마그네사이트, 아연, 납, 흑연, 텅스텐 등은 물론이고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의 북한 매장량이 세계 7위(USGS MCS 2016 기준)라고 조사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저성장·저수익형 일반 탄소강 생산 체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 상생협력 활성화 정책 부족, 철강 연원료와 에너지 수급의 한계, 국내 고철 수급 및 수출입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한계 등이 단점으로 도출되기에 포항을 핵심으로한 남북 철강업 교류가 중요하다는 것.
함북 청진시의 풍부한 철강자원과 경북의 고부가가치 제품화 능력의 결합이 주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더욱이 탄소제로 신제철법의 원료로서 적합하다는 자철광을 통해 북한에서 원료 추출을 하고 남한에서 전기로·정련·주조 및 압연을 거쳐 고부가가치 특수강과 합금강 생산이 가능하다는 협력안이다.
또한 정진호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교수는 경북 포항과 함께, 북한 단천·청진·무산에 이르는 한동해 남북 그린철강·에너지 도시 클러스터 안을 발표했다. 포항과 단천에 한동해 해양물류고류협력센터 건립을 하면서 정은혜 TIOM대표의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안, 진희권 인제대학교 통일학연구소 연구원의 포항·단천 간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포항형 남북협력 모델’ 추진안도 연계됐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소 소장은 앞서 제시된 청진과 단천 외에도 포항과 함남 함흥 간의 조선시대 교류 역사를 근거로 두 도시의 민간 산업 교류를 거쳐 남북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포럼은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이 주최했고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이 주관을, 경상북도 환동해 지역본부가 후원, 포스코와 포스텍이 협찬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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