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문화예술사업 2024통일음악회 꽃등 들어 님 오시면 티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통문협 조회1,798회 작성일 24-12-11 12:05

본문

2024통일음악회 '꽃등 들어 님 오시면'

12월 14일 토 19:00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별빛 반짝이는 꽃등

 

혼자거나 함께거나 누구라도

먼 길 떠나려 할 때는

웅크렸던 허리를 단단하게 부드럽게 곧추세워

다리를 굳건히 하여 신발 끈을 동이고

어깨에는 기운을 북돋울 먹을거리를 둘러매어

실눈으로 살풋 떠 저 멀리를 가늠하고

큰 눈으로 부릅떠 코앞을 살피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면

걷다가 쉬다가 가다가 멈추다가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가 한순간인지 길고 긴 시간인지

깊고 깊은 칠흑 같은 어둠이 길을 삼켜 버렸을 때

하늘에서 어린 별 셋이 내려와

두려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네

서러운 마음을 도닥여 주네

별빛 반짝이는 꽃등 들어 길을 비춰주네

별빛 반짝이는 꽃등 들어 길을 열어주네


                                                      연출하며 김선관



acrc